The Artwork
나는 나의 결과물이나 성취가 아니라 나의 일상 자체를 예술로 만들고 싶다. 살아간다는 일, 숨을 쉰다는 일, 언어를 빚고 언어를 들으며 살아가는 이 삶을 최고의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싶다. 나는 ‘스펙과 프로필’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는 사회생활의 감옥으로부터 벗어나,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이 순간간'을 가장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싶다. 아무도 나를 바라보지 않는 순간에도, 나는 내 인생이라는 소중한 질료를 찰흙처럼 곱게 빚고 매만져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싶다. -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
‘
나는 아티스트로서 참 큰 착각에 빠져 살아왔다. 나의 결과물과 성취가 나를 정의한다고 생각하는것이다. 스펙과 프로필, 세상이 말하는 빽을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사회인이랑 다를것이 무엇인가. 다른 형태일 뿐이지, 똑같은거다. 나를 정의하는것이 내 밖에서 생긴다는 것 자체가 내 존재의 존엄성을 할퀴는 것이다. 내가 만드는 결과물과 성취는 나라는 예술작품 자체가 만들어내는 부산물일 뿐이다. 진정한 예술작품은 나라는 존재이다. 그저 숨을 쉰다고만 해도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것 자체로 나는 예술의 자취를 남기고 있다. 그 하루하루가 예술이 되고 일상이 되는것이다. 그렇다. 세상은 거짓말을 속삭인다. 자본주의 사회에 완전히 곁들여 살기 위해서는, 나 자체로는 절대 부족하다고 내 얼굴에 대고 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진정으로 일구어내고 찾아야할, 만들어야 할 참된 작품은 이미 나라는 사람 자체에 존재한다. 날씨같이 변하는 감정도, 아름다운것을 보고 그릴 수 있는 달란트도,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의 마음도, 그 모든것이 예술 그 자체라는 것이다. 그것이 사람의, 생명의 존엄성이다. 그것이 선물이고, 내가 평생 누릴 수 있는 가장 값어치 있는 것이다.
The artworks should not define me. It obviously does, without any doubt, but ultimately does not. Because, the original artwork exists- and that is just me myself. The artworks do not exist without my existence. Which, I am the first and last artwork that was created for this world, to just live. For people to amaze and to look upon with awestruck. That is who I am, and as an artist, I neglect the real, true artwork that I am ‘living in.’ Isn’t it an amazing life? Not just to possess or make artwork, but to live as one? It is beyond any human understanding, our limits, our thoughts just to constantly produce things that define us, anything you can imagine. Yes. You are the artwork. You are the masterpiece. What you make, what you accomplish, cannot change you or define you. You are an artwork yourself. You are beautiful.